3월은 우리나라에서는 봄을 알리는 달입니다. 그만큼 여러 지역, 여러 관광지에서는 꽃구경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요.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되면서 날씨가 따뜻해지고 야외활동을 즐기기 좋아서 더욱 많이 밖으로 나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3월에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많진 않아서 호텔이나 리조트 등 숙소를 잡을 땐 저렴한 가격으로 잡을 수 있어서 편리한 점도 있는 것 같아요.
3월에는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가 열리기 때문에 그 축제 일정에 맞춰서 당일로 구경을 많이 가기는 합니다. 축제가 너무도 다양하고 많기 때문에 모든 곳을 갈 수는 없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3월 여행하기 좋은 곳 중에서 국내 베스트 장소 5곳을 선정해 보았으니 가족, 연인과의 여행을 계획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라요.
1. 보령 청보리밭
보령 푸른 밀밭은 드라마 '그해 우리는' 촬영지로 유명해요. 극 중 여러 장소 중 이곳이 사랑받는 이유는 푸른 하늘과 들판이 '그해 우리는'의 특유의 청량감을 담아냈기 때문일 것이에요.






푸른 봄의 싱그러움이 그립다면 보령의 푸른 보리밭을 보러 오세요. 여기는 한국이지만 비현실적인 풍경입니다. 한국에서 이런 곳들을 만날 수 있다니 반가운 마음이에요. 탁 트인 녹지 위에 세워진 낡아빠진 목장은 어쩐지 묘미를 더해주는 것 같아요.
드라마는 끝났지만 웅과 연수는 아직 떠나지 않은 듯합니다. 두 주인공처럼 멀리 버려진 목장과 함께 사진을 찍는 것을 잊지 마세요. 그들처럼 저도 머지않은 미래에 기억될 나의 '그해'와 청춘을 담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참고로 교회 주차장 옆에 청보리밭 입구가 있습니다. 이곳은 관광지가 아니니 쓰레기를 버리거나 밀밭을 밟지 마시고 조용하고 예의 바르게 3월 여행하기 좋은 곳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 주소: 충청남도 보령시 천북면 하만리 176-6
2. 거제 공곶이
봄꽃이라고 하면 개나리와 유채꽃이 노란 봄꽃이라 하는 꽃만 알고 계신가요?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수선화가 가득한 거제공관입니다. 실제로 보면 너무 아름다워서 예전부터 수선화를 소홀히 본 것이 후회될 만큼이에요. 만발한 노란 수선화의 색과 멀리 보이는 푸른 바다가 서로를 보완하며 세계 유일의 풍경을 선사한답니다.






거제시 구조라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공고티는 거제시가 지정한 추천명소 8곳 중 한 곳이에요. 3월에 거제에 가실 계획이라면 이곳을 놓치지 마세요. 수선화의 매력을 모르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3월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추천해요.
가실 땐 가파른 언덕이라 편안한 복장으로 방문하는 것이 좋아요. 길은 험난하고 도중에 푸른 바다를 만날 수 있어요. 힘들긴 하지만 파도 덕분에 공곶이를 만날 수 있어요.
수선화를 배경으로 파도 소리를 즐길 수 있는 명소예요.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여름도 겨울도 아닌 봄에만 느낄 수 있는 따스한 관능미와 포근한 공기가 사진에 담길 바라며 셔터를 누르게 되는데요. 인생의 더 아름다운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공곶이로 가는 길에 파는 수선화를 살 수 있습니다.
- 주소: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3. 걸매생태공원
다음으로 소개할 3월 여행하기 좋은 곳은 제주도 걸매생태공원이에요. 제주도는 사계절이 뚜렷하며 특히 봄이 뚜렷합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자연이 새롭게 태어나는 모습이 보기 좋은 곳이에요.






한국에서 '따뜻한 지역'이라는 말을 듣고 제주도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제주도는 이름처럼 매화꽃으로 일찍 봄을 알려요. 걸매생태공원은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데크가 있어 가볼 만한 곳인 것 같아요. '걸매'는 도랑이 너무 자주 막히고 채워져 작은 개울이 흐르는 곳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곳을 말합니다.
이제 마스크도 벗을 수 있으니 매화의 향기를 한껏 맡아보세요. 어쩌면 눈으로 본 꽃보다 매화 향기가 올봄을 더 생각나게 할지도 모르겠어요.
여기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피크닉을 즐기시면 더 좋아요. 작은 네모난 돗자리에 잠시 발을 올려놓고 있으면 하늘과 꽃이 함께할 것만 같답니다. 올 3월 봄바람에 흩날리는 매화꽃을 보러 가시는 건 어떤가요?
-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서흥동 1207
4. 광양 매화마을
소개 전라남도 광양시 매화마을에는 초봄의 추위에도 매화가 활짝 피어 있는데요. 매년 따뜻한 남쪽에서 서서히 찾아오는 봄소식을 들으니 어찌 가슴이 설레는지요. 3월 첫 열흘쯤 되면 늘 남부지방에 꽃이 핀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매화는 하얀 꽃이 꿋꿋한 기운과 추운 날씨에도 은은한 향기를 풍겨 선비들의 사랑을 받는 4대 귀한 식물 중 한 가지라고 해요. 매화를 감상하는 것은 문인의 마음을 아는 것 같아요.






이맘때면 광양매화마을에서는 매화축제가 열립니다. 코로나 때문에 축제가 취소될 수도 있지만 마을 입구에는 항상 축제가 열리는 큰 주차장이 있으니 3월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한번 들러보셔도 될 것 같네요. 주차장도 충분하니 차로 오셔도 걱정 마세요.
광양 매화마을을 둘러보면 특유의 짙은 분홍빛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홍매화인데요. 간혹 볼 수 있는 이 홍매화는 이곳의 아름다운 광경입니다.
일찍 피고 빨리 지니까 지체하게 되면 만개한 매화를 놓칠 수 있어요. 그러니 3월이 가기 전에 서둘러 광양매화마을로 가보세요.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꽃이 피는 것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니까요.
- 주소 :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섬진강매화로 1563-1
5. 김포 몬스터리움
아직 날씨가 추워 야외 활동이 힘들다면 실내 투어를 해보세요. 동물원과 아쿠아리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김포 최초의 아쿠아리움, 김포몬스터리움을 소개해요. 3월에는 많은 생명이 다시 깨어나기 시작하는 시기인 만큼 동물들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3월 여행하기 좋은 곳입니다.






김포몬스터하우스에서는 정글을 연상시키는 탐험로에서 많은 희귀종을 만날 수 있어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이색 체험도 할 수 있어 호기심 많은 아이들과 소중한 추억 만들기에도 도움이 됩니다.
알파카나 거대한 코끼리와 같은 희귀한 생물과 상호 작용하는 것은 어디에서나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에요. 그러니 음식을 쇼핑하고 그들과 가까이서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자.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내가 주는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김포 몬스터뮤지엄의 인기 포토존도 놓치지 마세요. 큰 물고기의 입에는 어린아이의 장난도 추억으로 남습니다.
- 이용시간: 매일 11:00-19:00
- 입장료: 평일 12,900원 / 주말, 공휴일 14,900원
- 주소: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대명항 1로 52 가동 1층
- 문의: 0507-1481-9605








